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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미래 전력에 포함하기 힘들다"

입력 : 2016-08-24 08:53:17 수정 : 2016-08-24 08: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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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향후 전력 구상에 포함하기 힘들다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는 팬 질문에 "다저스가 향후 팀을 구성할 때 류현진을 믿을만한 전력에 포함하는 건 힘들다"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팀의 3선발로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수 중 하나였지만, 작년 어깨 수술 이후에는 팀 전력의 '변수'가 되었다.

신문은 "류현진이 아직 은퇴한 건 아니다"라면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원래 모습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류현진은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전반기 막판인 지난달 8일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상대는 수술 전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지만, 류현진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다음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달 20일에는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가면서 다시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당분간 복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이달 2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고,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류현진이 복귀할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회복하는 선수는 90%에 육박하지만, 어깨 수술은 여전히 선수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경과가 좋지 않다.

최근 류현진은 캐치볼 수준으로 가볍게 공을 던지면서 팔과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해도 올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는 힘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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