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 "유엔에 문제 제기… 동맹국과 단호 대응"

입력 : 2016-08-24 18:37:24 수정 : 2016-08-24 21:12: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베 "안보리 결의 위반… 북에 항의"/ 왕이 "한반도 긴장 고조 반대" 강조 미국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도발 행위로 간주하며 강력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저버린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관련한 우려를 유엔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리 로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지역 내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를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 일원의 의무를 충실히 하는 굳건한 조치들을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방어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한·중 악수는 하지만…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윤병세 외교부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 부장은 윤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방침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도쿄=A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현저히 손상하는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항의했다”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하면서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은 도쿄에서 열린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국 외교장관은 이 지역 최대 안보 위협인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핵 위협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지, 안보리 결의 충실 이행 등에 대한 공동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며 안보리 결의에 어긋나는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견지,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 견지는 중국의 일관되고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베이징·도쿄=국기연·신동주·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