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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은 아이, 인지기능 떨어져"

입력 : 2016-09-30 11:07:46 수정 : 2016-09-30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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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은 아이들은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소아신장내과 전문의 마크 랜드 박사는 혈압이 높은데도 치료받지 않는 아이들은 기억력, 문제 처리 속도, 언어적 기능(verbal skill)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고혈압이 있으면서 치료받지 않고 있는 10~18세 아이들 75명과 혈압이 정상인 같은 연령대 아이들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기기능 테스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랜드 박사는 말했다.

혈압이 높은 아이들은 인슐린 저항,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아이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그는 밝혔다.

최근 아이들 사이에 비만이 증가하면서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이 발생하고 있지만, 진단과 치료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3~18세 아이들 1만4천187명 가운데 약 3.5%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줄리 잉겔핑거 박사는 고혈압 아이들의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9월 29일 자)에 게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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