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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토론위 "트럼프 마이크에 문제 있었다" 인정

입력 : 2016-10-01 20:50:35 수정 : 2016-10-01 2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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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토론관리위원회(CPD)가 30일(현지시간) 후보자 1차 TV토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CPD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1차 토론 때 도널드 트럼프의 오디오에 문제가 있었다"며 "토론회장 음향에 영향을 줬다"고 시인했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1차 토론 직후 자신의 마이크가 불량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주최 측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불량 마이크를 준 것일 수도 있다고 불평했다.

트럼프는 30일 미시간주 유세에서 CPD의 마이크 불량 시인을 언급하며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후보) 보다 마이크를 다루는 게 훨씬 더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억 명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토론을 멈추고 고처달라고 해야 하는가"라며 "왜 마이크가 좋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문제와 관계 없이 1차 토론은 클린턴이 승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지 언론들은 방어적이던 트럼프와 달리 클린턴은 사실관계를 인용하며 침착한 자세로 상대를 압박했다고 주로 분석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10월 9일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2차 토론을 진행한다. 같은 달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3차 토론도 예정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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