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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판에 포르노 영상'…이슬람국 인도네시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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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01 21:50:31 수정 : 2016-10-02 1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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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옥외 광고판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상영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자카르타에서 대형 광고용 차량(점보트론)의 LED 광고판에 성인용 영상이 상영됐다.

교통체증에 '거북이' 운행을 하던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24㎡ 크기의 광고판에서 흘러나오는 일본 성인영화(Watch Tokyo Hot)의 선정적인 장면을 지켜봤다.

소식을 접한 남자카르타 당국은 즉시 광고판과 연결된 전기를 끊었다.

영상 송출은 중단됐지만 낯뜨거운 장면이 나온 몇 분간 시민들이 찍은 사진 등은 '비디오트론'이란 해시태그를 달고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됐다.

남자카르타 경찰은 '비디오트론'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보안범죄 전문가들도 수사팀에 합류해 고의로 영상이 상영된 것인지, 해킹에 연루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문제가 된 광고용 차량이 남자카르타 시장의 사무실 지척 거리에 있었다는 점에도 경찰은 주목하고 있다.

무슬림의 나라 인도네시아는 포르노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로맨틱한 장면도 검열 당국이 도저히 알아볼 수 없도록 흐릿하게 처리하거나 통째로 삭제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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