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뮤지컬 ‘아띠’ 보고 에이즈 예방하세요”

입력 : 2016-10-11 21:23:34 수정 : 2016-10-11 21:23: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에이즈퇴치연맹 청소년 대상으로 / 12일부터 연말까지 30차례 공연
뮤지컬 ‘아띠’ 포스터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권동석)은 12일부터 올 연말까지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한 뮤지컬 ‘아띠’를 30회에 걸쳐 공연한다. 첫 공연은 12일 서울 양천구 백암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에이즈퇴치연맹에 따르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신규 감염된 젊은이들은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11년 248명이던 10·20대 신규 감염자는 2013년 342명을 거쳐 지난해 425명에 이르렀다. 이 중 10대는 42명, 20대는 383명이었다. 지난해까지 국내 HIV 바이러스 누적감염인 수는 사망자를 포함해 1만3909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1만1504명에 달한다. 지난해 신규 감염으로 신고된 이들은 1152명으로 남성 1080명, 여성은 72명으로 나타났다.

뮤지컬 ‘아띠’는 이런 현실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공감·소통하며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또 사랑에 따르는 의무 등 청소년들이 성문제를 현실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등장인물인 민준, 송이, 일진, 슬아 등은 고등학생이다. 슬아를 좋아하는 일진은 슬아에게 고백하지만 번번이 차인다. 일진은 어느 날 우연히 등굣길 횡단보도에서 슬아의 다이어리를 줍게 되고, 뜻밖의 사실을 발견한다.

에이즈퇴치연맹은 공연을 관람하는 청소년에게 에이즈 바로알기 OX 퀴즈, ‘에이즈 얼마나 알고 있나요?’ 등 홍보물도 제공한다. 홍보물은 HIV 바이러스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에이즈퇴치연맹은 1993년 국내에 처음 설립된 에이즈 예방 전문단체로,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홍보·교육·상담·연구와 국제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