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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20주년 콘서트 '유토피아' 개최

입력 : 2016-10-21 11:31:55 수정 : 2016-10-21 11: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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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 2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양방언 20주년 콘서트 유토피아'가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장충단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열린다.

양방언은 일본 도쿄 출생의 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로, 20여년 전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콘서트 둘째날인 11월4일은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첫 솔로앨범 '더 게이트 오브 드림즈(The Gate of Dreams)'를 발표한 지 꼭 20년이 되는 날이다.

양방언은 피아니스트이지만 그의 공연은 기존 클래식 공연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20년간 다큐멘터리, 영화음악에서부터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적의 전통음악과 재즈, 클래식 등의 장르를 '크로스오버'하며 자기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성룡 주연의 홍콩영화 '썬더볼트',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 온라인게임 '아이온',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극장판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 등이 그가 음악작업을 맡은 대표작들이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그의 음악작업에 참가했다.

양방언의 네 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프론티어'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주제곡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 평창을 소개하는 공연의 음악을 맡은데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아 활약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공연 밴드의 규모는 약 20명에 이르며, 국카스텐 하현우와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엔돌프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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