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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착수 준비 속도…"검찰 수사 기록 사본 인계 받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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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3 16:11:42 수정 : 2016-12-03 1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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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오늘 박영수 특검 사무실 방문
박영수 특검, "윤석열 인사차 방문…열심히 하겠다고 해"
최순실(60)씨 등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주말인 3일 출근해 수사 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특검이 수사팀장으로 지목한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 역시 이날 오전 9시께 박 특검의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수사팀 인선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수사 준비 과정"이라며 "특검 내부 조직 구조 및 업무분장 구상 중이다. 일부 인선이 예상되는 구성원별로 분담 업무를 나눠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검사는 오늘 인사차 방문했다"며 "파견이 되면 사심 없이 정도 있는 수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윤 검사도 맡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날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청와대에서 의견이 없는데 내일까지는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검법은 7년 이상 변호사 경력이 있는 인물을 특검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이 8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중 4명을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박 특검은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한 뒤 검찰로부터 수사 기록 사본을 인계받아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발대' 개념으로 투입될 10명의 검사에 대한 파견 요청을 전날 법무부와 검찰에 해둔 상태다.

이들 중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이끌었던 부장검사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사에 직접 참여했던 검사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특검의 설명이다.

박 특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지휘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의 만남에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전화상으로 이 사건 수사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 상태다.

박 특검은 " 파견검사가 확정되고 파견 검사들이 기록 검토를 빨리해준다면 그 후에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특검팀 출범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고려됐던 사무실 문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박 특검은 "현재 강남지역에 사무실 설치 준비 중이다. 예상대로라면 그걸 확인한 후 5일 오전 중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공사에 필요한 기간은 아무리 빨라도 1주일 정도는 소요된다고 보고받았다"고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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