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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잡지 맥심, "송가연한테 세미누드 촬영 강요 있었다" 주장

입력 : 2017-02-09 13:52:44 수정 : 2017-02-09 14: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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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모욕’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여성 종합격투기 파이터 송가연(사진)이 9일 남성지 맥심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 2탄을 공개했다. 

전날 송가연은 로드FC를 떠난 이유를 낱낱이 밝히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운동선수라기보단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관리됐다”는 요지의 전속계약해지 이유를 비롯해 ‘성상납’ 발언 등 각종 성적 모욕과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로드FC가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응징을 예고했고 정문홍 대표 최측근인 개그맨 윤형빈도 반격에 가세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는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가 온종일 1,2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이날 공개된 두 번째 인터뷰에는 전날 기사에서 짤막하게만 언급됐던 ‘세미누드 촬영 강요’의 전말이 드러났다. 

송가연은 맥심 이영비 편집장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당시에 겪었던 구체적인 상황을 차분한 어투로 이야기했지만 그 내용은 “의상은 티팬티 한 장이 전부”“그 티팬티 마저도 직접 사가지고 오라”고 시켰다는 등 충격적이어서 전날의 폭로 못지않게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이날 공개된 내용에는 갑자기 남성지 맥심이 송가연 심층 인터뷰에 나서게 된 발단과 2년여에 가깝도록 미디어 노출을 피해왔던 송가연이 맥심의 인터뷰 요청에는 선뜻 응한 속사정까지 밝혀졌다. 

송가연이 강요당한 누드 촬영에 대하여 전 소속사를 비롯한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투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영비 편집장은 인터뷰 외에도 전날 로드FC가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이라 주장한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 증거를 함께 공개했다. 송가연의 2번째 인터뷰 기사는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 전문이 공개돼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맥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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