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은밀히 행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아동은 의사피력 능력이 부족하므로 이웃 등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절실하다. 경찰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전화를 112로 통합하고,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앱에 아동학대 신고 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동학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신체학대로 아이 몸 여러 곳에 멍과 상처가 있다면 자세히 살펴보고 특히 멍의 색이 여러 가지라면 아동폭력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옷으로 몸을 자꾸 가리거나 계절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 특히 아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무단으로 결석하는 경우가 잦다면 아동학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가 아동학대는 ‘가정 내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관심과 용기를 가지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미소를 찾아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배혜경·전남 곡성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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