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온 아이의 엄마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치 거실에 눈이 내린 듯하다. 빈 백 의자를 채운 새하얀 플라스틱 조각이 거실 바닥을 온통 뒤덮었다. 이를 발견한 엄마는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화내거나 아이들을 혼내지는 않았다.
어안이 벙벙해진 엄마와 달리 별일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방긋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천진난만함이 느껴진다.
빈 백 의자는 커다란 부대 같은 천 안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채운 가구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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