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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北대사, "말레이 경찰수사 믿을 수 없다"며 북한과 공동조사 요구

입력 : 2017-02-20 16:59:14 수정 : 2017-02-20 1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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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 대사는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말레이 경찰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북한 배후설을 부인했다.

20일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소환돼 비공개회의를 한 뒤 "김정남 피살사건의 수사가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출신 용의자들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북한이 피살 배후임을 시사했다.

강 대사는 "이번 사건의 유일한 혜택을 보는 것은 한국"이라며 한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치적 혼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등을 지적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와 결탁해 북한이 배후라고 한다"며 "이 같은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국제사회에서 증명될 것"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북한 당국의 공동조사를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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