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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R&D투자, 인텔 14조 삼성 3조원

입력 : 2017-02-20 20:55:59 수정 : 2017-02-20 2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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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1, 4위… SK하이닉스 10위/인텔 매출 22%, 퀄컴 33% 쏟아부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글로벌 기업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0위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반도체 R&D 지출 상위 5개 기업은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이었다. 6∼10위는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 SK하이닉스다.

시스템 반도체 절대 강자인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R&D에 127억5000만달러(약 14조600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반도체 R&D 지출(565억달러·약 65조원)의 4분의 1(23%)에 달한다. 2위인 퀄컴(51억달러·약 5조9000억원), 3위 브로드컴(31억9000만달러·3조7000억원), 4위 삼성전자(28억8000만달러·3조3000억원)의 반도체 R&D 지출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다.

전체 매출과 비교한 반도체 R&D 비중도 상위 3곳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텔은 매출의 22.4%, 퀄컴은 33.1%, 브로드컴은 20.5%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 삼성전자는 R&D 지출은 전년보다 11% 늘긴 했지만 액수로는 전년보다 한 단계 내려왔다.

최근 해외 원전사업 실패로 위기에 몰렸지만,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손잡고 3D 낸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도시바는 5위(27억8000만달러)에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대만의 TSMC는 지난해 22억1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출, 전년보다 한단계 낮은 6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보다 9% 늘어난 15억1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를 썼다. 전체 매출 대비 R&D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였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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