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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집배원 근무시간 단축하겠다"

입력 : 2017-02-20 17:48:39 수정 : 2017-02-20 2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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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로에 따른 집배원의 돌연사가 잇따르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근무시간 단축과 차량배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개선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병철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집배원 사망사고가 잇달아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앞으로 집배원들이 사고 없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겠다"며 근무여건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먼저 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배달 물량과 세대수가 증가하는 지역에 집배원을 증원하고, 민간 위탁 배달을 확대해 업무를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체국과 지방우정청 간 집배인력 재배치를 통해 업무 부하를 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우본은 집배원의 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집배원이 이동하는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집배 센터와 중간 보관소 등 거점을 확대하고, 무인 우편함 등을 추가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인식해 배달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순로 구분기' 234대를 추가 보급하고, 집배 업무에 쓰는 개인디지털단말기(PDA)도 바꾸기로 했다.

우본은 이를 통해 집배원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을 44시간 내로 감축한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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