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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기획사 대표, 술집 종업원 폭행 혐의 등으로 검거돼

입력 : 2017-02-20 18:07:32 수정 : 2017-02-20 1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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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대표 A씨가 술집 아르바이트생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와 기획사 매니저 B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씨를 체포하려는 경찰을 방해한 혐의로 같은 소속사 관계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획사 대표 A씨와 매니저 B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영업시간 문제로 손님을 더이상 받지 않으려던 아르바이트생(28)과 시비가 붙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획사 한 임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16일 사건은 발생했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경찰에서 "영업시간 종료를 앞두고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했더니, 박씨가 'XX, 평생 설거지나 해라' 등의 폭언을 계속 퍼부었다"며 "이후 사과를 받으려고 쫓아나갔더니 '왜 따라오냐'면서 때리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또 "현재 인디밴드 보컬로 활동 중이다. 인디밴드를 키우는 소속사 대표라는 사람이 우리 같은 후배들을 때렸다는 사실에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는 것.

경찰은 "지난 19일 서울 서부지법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해 조만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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