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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3위 유지

입력 : 2017-02-20 20:56:47 수정 : 2017-02-20 2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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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에도 '톱3' 휩쓸어/일감 빠르게 소진… 1년 뒤가 문제 전 세계 조선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잔량 부문에서 세계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주절벽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조선소의 수주잔량도 빠르게 줄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과 일본의 업체들이 자국 선사의 발주를 발판 삼아 빠른 시일 내 역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2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1월 말 기준 638만4000CGT(표준화물선 환산수, 91척)로 전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2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372만6000CGT, 70척)였고, 3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334만2000CGT, 69척)였다. 4위와 5위 자리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240만2000CGT, 58척), 일본 이마바리 SB 사이조 조선소(192만CGT, 33척)가 각각 차지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빅3’는 수주잔량 순위로는 1~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은 일감으로 버틸 수 있는 시기는 1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클락슨이 1월 말 그룹 기준으로 수주잔량을 집계한 순위는 대우조선해양이 1위,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2위, 현대중공업그룹이 3위, 삼성중공업이 4위에 각각 올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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