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 반에 2명꼴로 담배 피워 / 취약계층에 금연교육 실시 서울시는 ‘2016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시 청소년(중 1∼고 3)의 현재 흡연율이 5.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흡연율은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이다.

2008년(1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이지만, 한 반이 30명이라고 하면 여전히 한 반에 2명 정도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셈이다. 남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8.5%까지 올라갔고, 여학생은 2.8%로 평균보다는 낮았다.

전국 고3 남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19.1%였다. 평생 동안 담배를 한두 모금이라도 피운 경험이 있는 평생 흡연경험률은 35.6%에 달했다. 남학생의 평생 흡연경험률은 중학생 11.4%, 고등학생 30.7%로 고학년일수록 점차 높아졌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평균 12.7세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특히 취약계층의 청소년은 흡연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크다고 보고,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금연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방학에 교육하며, 올해 상반기 교육은 오는 22일과 27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실시한다. 초등학생은 흡연예방 교육을, 중·고등학생은 담배를 끊는 데 초점을 두고 대상별 맞춤형 금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기 전인 중학교 이전에 흡연 시작을 막는 집중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소년 이용이 많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과 단속을 실시하는 등 ‘학교 밖’에서의 금연환경 조성에 힘쓴다.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134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안’에서의 흡연예방과 금연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김유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