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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최종변론'앞둔 헌재앞, 아침부터 태극기 부대· JTBC기자에 욕설도

입력 : 2017-02-27 09:44:51 수정 : 2017-02-27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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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둔 27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 물결'이 등장했다. 

헌재의 최종변론(17차 변론)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인 가운데 헌재 앞에는 오전 8시부터 나라사랑한마음운동본부 등 친박(친박근혜)단체 회원 수십 명의 긴급 기자회견과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함께 '탄핵 무효' 등이 적힌 손피켓·플래카드를 들고 "탄핵심판을 기각하라"며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들의 출근길에 압박을 시도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이들도 있었고, '박 대통령은 북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위대한 업적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했다'고 적힌 거대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또 JTBC 촬영기자에게 험한 욕설을 뱉으며 폭행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종로경찰서는 경력 200여명을 헌재 정문 앞과 경내 요소요소에 배치했다.

한편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평소 출근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50분쯤 출근, '태극기 시위대'와 만나지 않았다.

한편 오후 1시30분에는 촛불집회 주최 측인 시민단체 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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