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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단둥 오룡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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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4 03:00:00 수정 : 2017-04-11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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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땅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성 압록강변의 단둥시에 위치한 오룡골프장은 골프 뿐 아니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압록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골프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오룡국제 골프장의 한국지사장을 맡은 김경석(58·사진)씨는 “여름 기온이 한국보다 낮아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비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단둥지역 여름 기온은 섭씨 23∼25도 가량된다.

인구 240만명의 단둥시내에 유일한 골프장으로 지난한해 한국인만 70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펑샨샨(28)이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골프가 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인들에게도 인기코스라고 했다. 주변에는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곳으로 추정되는 오녀산, 찬란한 고구려 벽화가 있는 오호묘, 광개토대왕비와 대왕릉, 환도산성, 금강대협곡 등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볼거리가 풍부한게 장점이다. 이로 인해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다.

골프코스는 100만평 규모에 18홀 코스로 조성돼 있어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시원하게 설계돼 있다. 파72의 전체코스길이가 6856yard(약6269m)로 보통 정규 홀에 비해 400~500yard 짧게 조성되어 비기너 에게는 레귤러티에서,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퍼에게는 챔피언티에서 티샷을 해도 무방하다. 또한 전체적으로 인공미가 많이 가미된 골프장으로 보여지지만 오룡산 산줄기를 그대로 살렸으며, 조경도 깔끔하며 단조롭지 않게 꾸며져 있다. 페어웨이 폭이 넓어 아웃오브바운즈에 대한 공포도 없이 호쾌한 풀스윙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매년 11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휴장을 한 덕분에 최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한 것도 이곳의 자랑이다. 더구나 상쾌한 바닷 바람과 함께 야간 라운딩도 즐길 수 있어 색다름을 제공해 준다.

20만원이면 하루 36홀 라운딩에 식사와 숙박도 가능하다는게 김지사장의 설명이다. 한족인 캐디들도 모두 한국어를 구사한다.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선양을 거쳐 갈 수 있으며, 배편으로는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면 이튿날 오전 9시에 도착하게 된다.

김지사장은 “지난 3월초 개장을 했다.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한국 골퍼들이 단둥에서 골프를 즐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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