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계속 낮아져 ‘경계’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보령댐 도수로. |
또 보령댐 저수량이 낮아져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경우 도수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고, 보령댐 저수량이 ‘관심’ 단계 이상으로 회복되어 보령댐 만으로도 물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면 운영을 중단한다.
보령댐 도수로 공급량(일 최대 11만5천㎥)은 보령댐 사용량(일 16∼31만㎥, 평균 23만㎥, 2016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한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금강 물 유입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5단계 수 처리 과정을 거치고, 취수지점부터 보령댐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가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목적댐 운영을 실수요량 공급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다목적댐의 총 저수량은 3월 22일 7시 기준 59억6천만㎥으로 예년의 111%, 작년의 1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생활·공업용수는 전 다목적댐에서 정상 공급 중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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