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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조원진 태극기집회에…"뭉치자" '우파 전면투쟁' 촉구

입력 : 2017-03-25 16:22:34 수정 : 2017-03-25 1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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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대통령에 더이상 마녀사냥 말라…태극기 힘 똘똘 뭉쳐야" 비박(비박근혜)계에 의해 '친박(친박근혜) 8적'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 우리 우파들이 전면적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제가 그 투쟁의 제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무효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거짓과 선동, 음모에 의해 탄핵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제발 사저로 돌아가신 박 대통령에 대해 더 이상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면서 "마녀사냥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그분에 대한 책임도 마녀사냥한 사람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태극기 힘이 박 대통령 구속도 막을 수 있고, 대한민국도 살리 수 있다"면서 "태극기의 힘이 똘똘 뭉쳐야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등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 조 의원은 "애국 세력에 대한 탄압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막아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이면서 역시 '친박 8적'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김진태 의원은 "다음 주에 다시 이 자리에 올 때까지 제가 여러분으로부터 위로의 말을 받지 않도록 (한국당 경선에서) 꿋꿋하게 살아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박 대통령이 이제 집으로 돌아가셨지만, 앞으로 40여 일 남은 대선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으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조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 10일 헌재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파면) 결정 이후에도 주말 태극기집회에 참여해왔다.

헌재의 탄핵 이후 11일 처음으로 열린 주말 태극기집회에서는 조 의원과 김 의원 외에 역시 '친박 8적'으로 지목된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이 참석했었다.

김 의원은 한 주 전인 18일 태극기집회에도 참석했으며, 조 의원 등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같은 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조선 시대 단종의 폐위에, 태극기집회 참가자를 사육신에 각각 비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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