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약 1.7㎞ 구간을 행진했다.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도 시민 400여 명이 모여 박 전 대통령 구속, 황교안 국무총리 퇴진,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 시장과 이종걸 국회의원이 참석했지만, 시민 속에 앉아 촛불을 들었을뿐 연단에 오르거나 발언하지는 않았다.
울산시민행동도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적폐청산 시민대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등을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300여 명이 참석한 대회는 자유발언과 공연 등으로 꾸며졌고, 참가자에게 비빔밥을 나눠주는 단체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박영대 세월호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이 진상조사 결과를 설명했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시민들과 대화했다.
이밖에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청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시국대회를 열었고, 전주시 풍남문 광장과 경남 양산시 이마트 후문 등에서도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와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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