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세연 사무총장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바른정당은 초대 당 대표였던 정병국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지난 3월 10일 사퇴하면서 그동안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어왔다. 구체적인 일정 및 선출방식은 25일 의원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당내에서는 새 대표를 두고 이런저런 하마평이 돈다. 3선급에서는 김용태·김영우·김세연 의원 등 이른바 ‘3김’ 의원들의 출마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중 김용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모저모 지금 고려 중이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출마가능성은 낮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대선 후 첫 당론으로 이학재 의원이 발의한 ‘국회 담장 허물기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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