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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과 합당? 고려 안 해…당내 갈등 잘 정리될 것"

입력 : 2017-05-23 09:43:45 수정 : 2017-05-23 0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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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통합론으로 동교동계 반발한 것"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당내외에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그런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임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로 원내지도부와 동교동계 고문단이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느 당이나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몇 분들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자 이런 견해를 공개 비공개적으로 얘기하니까 정통 주류를 이루고 있던 동교동계 선배들이 '바른정당은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들과 함께 성장해온 당 아니냐. 그런 정치인들 아닌가'(라고 반발했다)"라고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그 분들(바른정당)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기여한 바는 있지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통합을 할 수 없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맨 먼저 통합 소리가 나와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가 나왔을 때 우리 당에서 맨 먼저 공개적으로 통합해선 안 된다고 제가 얘기했다"며 "고문들도 우려를 강하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비대위원장도 정대철 상임고문이 맡아 당을 좀 추스르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안을 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선거에 패배하고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기 때문에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해 전당대회까지 갈등이 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고 대화로서 모든 것이 잘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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