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춘사영화상 최우수 감독상…하정우·손예진 남여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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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곡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낸 나홍진(43) 감독이 올해 춘사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4일 춘사영화상에 따르면, 나 감독은 '아가씨' 박찬욱 감독·'밀정' 김지운 감독·'동주' 이준익 감독·'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을 제치고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주연상은 '터널'의 하정우,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은 각각 박정민('동주')과 유인영('여교사')가 차지했고, 신인 감독상은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받았다.

남녀신인배우상은 각각 구교환('우리 손자 베스트')·이상회('연애담')가 차지했고, 각본상은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공로상은 김수용 감독이 받았다.

춘사영화상은 영화감독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2017 춘사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감독상=나홍진 감독('곡성')
▲남우주연상=하정우('터널')
▲여우주연상=손예진('비밀은 없다')
▲남우조연상=박정민('동주')
▲여우조연상=유인영('여교사')
▲신인감독상=김진황 감독('양치기들')
▲각본상=이경미 감독('비밀은 없다')
▲기술상=곽태용('부산행')
▲신인남우주연상=구교환('우리 손자 베스트')
▲신인여우주연상=이상희('연애담')
▲특별인기상=김슬기 최우식
▲관객이뽑은최고인기영화상='부산행'
▲인기배우상=김인권
▲공로상=김수용 감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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