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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애독서] 무엇이 될 것인지 보다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라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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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6 21:28:50 수정 : 2017-06-26 2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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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표를 써라
한근태 지음
청년실업 120만 시대다. 청년실업률이 11%를 웃돈다. 취직만 하면 회사에 충성을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막상 취직한 후에는 생각했던 이상적인 직장생활과는 동떨어진 현실 속에 하루하루 지쳐가는 직장인들이 많다. 직장인들의 70%는 자신이 하는 일에 불만이 있다.

‘나에게 사표를 써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이 즐기면서 하는 일을 찾아다니는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성장과 성공으로 요약되는 큰 카테고리에서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목표와 변화라는 단어를 던지며 많은 예시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조언하고 있다.

직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장 자체가 배움터이고 많은 실패와 실수를 거치면서 열심히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이 될 것인지보다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누구나 바라는 성공은 일에 감사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즐기는 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고생 총량의 법칙이 있어 젊어서는 온 힘을 다해 일하면서 배우고, 나이 들어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내공으로 우아하게 지내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라고 했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광주광역시 관광버스 회사 말단으로 시작해 현재는 버스 80대를 보유한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 직장이라는 설렘으로 열정을 불태웠고, 일을 하며 느낀 보람과 사람들에 대한 애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일을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다. 30여년간 내가 관광업계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점이 내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에서 자존심을 찾고,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즐기면 그것이 곧 삶이 행복으로 이어지고, 회사가 여러 가지로 자신을 시험할 때 이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자신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을 한다는 것이 바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하나하나 깨닫게 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문득 이런 구절이 생각난다. “하는 일이 지루하고 재미없는가? 첫 출근 때의 두근거림은 없어졌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해라. 이것이 지금 당장 실천가능한 가장 간단한 성공전략이다.”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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