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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맥주캔 던진 팬 용서…해당 팬 야구장 1년 출입금지

입력 : 2017-06-29 09:40:05 수정 : 2017-06-2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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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신을 향해 맥주캔을 던진 켄 페이건을 용서했다.

AP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가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페이건으로부터 사과 편지를 받았다.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7회말 볼티모어 좌익수 김현수가 왼쪽 펜스 근처에서 상대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잡으려는 순간, 옆으로 관중이 던진 맥주캔이 떨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해 10월 5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회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의 뜬공을 잡으려다 페이건이 던진 맥주캔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행히 맥주캔에 맞지 않았지만, 신체적인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었다.

당시 볼티모어 동료들이 나서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토론토 경찰은 페이건을 용의자로 검거했고, 이날 페이건은 재판을 받았다.

페이건은 1년 동안 메이저리그 구장 출입금지 처분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페이건은 "볼티모어와 토론토 구단, 많은 야구팬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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