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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거장' 채용신이 그린 만석꾼…경매서 2억2천에 낙찰

입력 : 2017-06-29 09:31:31 수정 : 2017-06-29 0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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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144회 경매…궁중자수매화도병풍도 3억1천에 팔려
조선 말 인물화로 유명했던 석지 채용신(1850~1941)이 1918년 만석꾼 곽동원을 그린 그림이 경매에서 2억2천만 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제144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 작품이 여러 차례 응찰 끝에 시작가(4천600만 원)의 5배인 2억2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작품으로 추정되는 10폭의 궁중자수매화도병풍도 경합 끝에 3억1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조선 영·정조 대 문신인 송하옹 조윤형의 서첩도 시작가 460만 원의 6배가 넘는 2천900만 원에 낙찰됐다.

근현대 미술품 중에서는 김환기의 '무제'가 낙찰가 5억6천만 원으로 이번 경매 최고 기록을 냈다. 반원 형태의 색면과 색점이 줄지어 나열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경매에 나온 김환기 작품 4점이 모두 낙찰됐다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서양화가 이중섭(1916~1956)이 1952~1953년에 그린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과 막역한 사이였던 화가 김환기(1913~1974)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조각 '파이프'도 각각 5억5천만 원, 1억8천만 원에 팔렸다.

최근 작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1990년 작 '라이프 이즈 드라마'는 2억5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낙찰률 82%, 약 64억 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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