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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맥주캔 투척팬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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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9 11:21:56 수정 : 2017-06-29 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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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5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7회 좌익수 수비에 나섰던 김현수(29·볼티모어)는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다. 7회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의 뜬공을 잡으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맥주캔 하나가 그를 향해 날아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김현수가 맥주캔에 맞지는 않았어도 큰 위협을 느끼기 충분했다.

당시 놀란 김현수를 대신해 볼티모어 동료들이 나서 관중을 향해 항의했고 볼티모어 구단도 공식적인 항의에 나섰다. 결국 토론토 경찰이 조사에 나서 용의자를 찾아 검거했다. 그 용의자의 이름은 켄 페이건이었다.

결국 29일 페이건은 재판을 받았고 페이건은 1년 동안 메이저리그 구장 출입금지 처분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페이건은 "볼티모어와 토론토 구단, 많은 야구팬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도 이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를 앞두고 페이건으로부터 사과 편지를 받았다. 김현수는 이에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36(106타수 25안타)으로 하락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4구째 시속 137㎞(85.3마일)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0-4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0-4로 패해 3연승을 멈췄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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