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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회 2사 후 투런홈런 맞고 2실점· 9회초 팀 동점뽑아 패 모면

입력 : 2017-06-29 14:24:52 수정 : 2017-06-29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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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회 2사까지, 80구를 잘 던지고도 81번째 공을 실투해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시즌 15번째 홈런을 허용해 패전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9회초 동점을 뽑는 바람에 패전투수는 면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어웨이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7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을 4.30에서 4.21로 조금 떨어 뜨린 류현진은 시즌 3승6패를 유지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는 7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93.1마일(약 149.8㎞)까지 나왔지만 속구는 140㎞ 초중반 대에 형성돼 지난번보단 스피드가 조금 떨어졌다.

류현진은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칼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준 후 푸홀스 삼진, 에스코바를 우익수 뜬공을 처리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시몬스에게 던진 시속 117㎞ 커브를 통타당해 좌중월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말도나도와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으로 나온 그랜트 데이톤은 리비어에게 큼직만한 플라이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푸이그가 호수비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류현진의 짐을 덜어줬다.

이날 다저스는 9회초 6번타자 그랜달의 솔로홈런으로 2-2동점을 이뤘지만 9회말 3차례나 에러를 범하는 바람에 2-3으로 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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