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전력 테멜린 원자력 발전소. |
전력소는 여학생들에게 비키니와 안전 헬멧을 착용하게 한 후 1열로 서서 포즈를 취하게 했고, 이러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또 사진과 함께 “아름다움과 산업 환경이 어우러져 매우 흥미로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진 후 시민들은 “어린 학생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름다움을 표방했다”고 맹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력소는 시민들 비판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게재하며 피해를 본 여학생 10명을 채용. “비키니 심사의 목적은 기술교육 추진 목적이었다. 불신을 불러일으켜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력소는 체코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체코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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