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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브라질 대통령 관저에 차량 돌진…운전자 체포

입력 : 2017-06-29 14:44:00 수정 : 2017-06-29 1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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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 대통령, 다음주 G20 정상회의 불참키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 차를 몰고 돌진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도 당시 대통령궁 내부에 있지 않아 화를 면했다.

대통령궁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7시께 대통령 관저인 알보라다궁에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출입문을 뚫고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통령궁 경비대는 경고사격에도 차량이 진입을 멈추지 않자 사격을 개시, 운전석에 있던 남성 1명을 체포했다.

경비대는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는 한편 대통령궁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작년 8월 취임한 테메르 대통령은 10개월 만인 지난 26일(현지시간) 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다.

테메르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탄핵론도 불거지고 있지만, 그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퇴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다음 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대통령궁은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테메르 대통령이 국내 정국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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