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돈되는 보험정보] 보험상품 앞 (무)·(유) 표시…무슨 뜻일까?

입력 : 2017-06-29 16:29:08 수정 : 2017-06-29 16:29: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배당보험, 배당 받지만 지급 확률 낮고 보험료 비싸…"보장·보험료 비교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금리 장기화로 예·적금으로도, 부동산 투자로도 큰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0.1% 금리라도 더 높이려고 지방에 있는 저축은행까지 방문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점일수록 한두 푼이라도 돈을 아껴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세계파이낸스는 보험에서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매주 1회씩 전달할 예정입니다. 돈이 드는 게 아닌, 돈을 버는 [돈되는 보험정보]에서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보험과 한발 가까워지고 풍족해지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 보장보험', '(유)△△저축보험'. 보험상품에 가입하려고 살펴보면 상품 앞에 (유), (무)라고 표시가 있습니다. 보험상품뿐 아니라 다른 금융상품에도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뜻일까요?

'(유)'는 유(有)배당, '(무)'는 무(無)배당의 줄인 말입니다.

우선 유배당 보험상품은 보험료를 운용한 데 따른 이익(배당)을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다시 말해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가지고 보험사가 경영을 하고 남은 이익금을 보험계약자에게 환원해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배당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만기 환급금과 별도로 자산운용의 초과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배당 보험에 가입한다고 실제 배당받을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보험상품이 개발될 때 고객이 내는 보험료와 보험금이 같도록 상품을 설계하는 '수지상등의 원칙'에 따라 실제 배당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무배당 보험은 보험료 운용에 따른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상품입니다. 배당 수익 등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대신 배당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을 추가로 받는 유배당 보험이 무배당 보험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유배당 보험은 앞에서 설명한 수지상등의 원칙에 따라 개발되기 때문에  배당이 나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 유배당, 무배당 여부보다는 보험상품의 보장 내역과 보험료를 비교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 더 유리합니다.

앞으로 보험에 가입하기 전 상품명 앞에 '(무)', '(유)' 의미를 알고 어떤 형태의 상품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