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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원짜리 머니 클립?" ···프라다의 '명품 클립' 논란

입력 : 2017-06-29 17:15:22 수정 : 2017-06-29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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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출시한 한정판 ‘클립’이 개당 185달러(약 21만원)에 팔려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다가 스털링 실버 클립 모양의 머니클립 한정판을 만들었고 미국 뉴욕에서 있는 명품 백화점 바니스 뉴욕이 이를 개당 185달러에 팔고 있다. 이 상품은 길이 6.25㎝cm, 폭 2.25㎝로 대형 클립 모양이다.

CNN은 185달러나 하는 프라다 클립 1개 값으로, 문구점에 가서 클립 1만3300개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연히 트위터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벌어졌다. 이 클립에 1달러까지 지폐를 끼울 경우 최소 186달러를 들고 다니는 겪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클립을 구입하고 나면, 클립에 끼울 돈이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버니스 뉴욕은 주머니 사정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150달러짜리 상품 2가지 종류도 판매한다.

CNN은 그래도 이 클립을 사고 싶다면 클립 한쪽에 프라다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어 1센트짜리 클립 1개에 185달러를 투자했다고 착각할 사람은 없을테니 과감하게 구매해보라고 조언했다.

프라다 외에도 여러 명품 브랜드들이 불필요하게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들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발렌시아가는 금년 초 이케아에서 99센트를 주면 살 수 있는 대형 쇼핑백 같은 청색 토트백을 2145달러(약 244만원)에 팔았다. 노드스트롬은 지난해 12월 가죽으로 감싼 돌맹이를 85달러(약 9만6000원)에 팔아서 완판을 기록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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