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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北 평창올림픽 참가 돕겠다···문 대통령과 더 얘기하겠다"

입력 : 2017-06-29 17:23:32 수정 : 2017-06-29 17: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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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돕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30일 막을 내리는 전북 무주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바흐 위원장은 입국 인터뷰에서 "IOC는 이미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단일팀 제안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는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의 제안이 올림픽 정신에 해당하는지 여러 가지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돌아왔을 때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 축사에서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곧바로 무주로 이동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참관하고, WTF 관계자들과 장웅 북한 IOC 위원 등을 만나 올림픽 출전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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