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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악수만 잘하면…” 文 대통령, 트럼프와 첫 만남 자신감

입력 : 2017-06-29 18:50:49 수정 : 2017-06-29 18: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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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되지만 우정·신뢰의 장면 될 것" “뭐 악수만 잘하면.”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AP·AFP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8일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수행 기자단인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많이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악수하느냐라는 것을 세계가, 또 우리 한국 국민들이 아주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겠느냐”며 “아마도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럼프와의 악수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유를 보인 것이다.

지난 4월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마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AP·AFP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미국 워싱턴 헤이애덤스호텔에서 순방 경제인단과의 간담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에서 크게 대접을 하고 후대하는 걸 봐서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하자 “네, 뭐 악수만 잘하면”이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워싱턴=박성준 기자, 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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