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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트럼프, 대북 군사옵션 포함 모든 준비 주문”

입력 : 2017-06-29 18:53:44 수정 : 2017-06-29 1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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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밝혀/강경화·틸러슨 첫 외교회담/북핵 공동전략 구체화 논의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압박에 초점을 맞춘 양국의 공동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8일(현지시간) 대북 군사옵션을 다시 제기해 미국이 한국에 대북 강경조치를 주문할 것임을 예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에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주최한 세미나 연설을 통해 대북정책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누구도 취하길 원하지 않는 군사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 시작 전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변했다. 두 장관은 이날 약 40분간 만나 한·미 양국이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핵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공동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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