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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검증’ 군사기밀 유출 수사

입력 : 2017-06-29 18:44:21 수정 : 2017-06-29 1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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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유출자색출 등 경위 파악/추미애 “개혁 조직적 저항 포착” 국군기무사령부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 가운데 감사원 감사 결과 등 일부 군사기밀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진상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9일 “송 후보자 관련 의혹으로 제기된 일부 자료와 언론 보도 내용이 군사기밀이거나 보안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기무사가 현재 군 전체를 대상으로 유출자 색출 및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거듭되자 잠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그는 “유출된 자료가 비밀이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될 것이고, 비밀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로 새나갔다면 보안규정 위반으로 유출자는 징계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착수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의도가 있는 자료 유출이라면 심각한 군기강 위반 사례에 해당될 수 있다. (군 수뇌부는) 송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와는 관계없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러한 군 기밀 유출에 따른 기강 해이를 우려해 “군사기밀이 누설된 것 아니냐. 어떻게 유출됐는지 밝히라”고 서주석 국방부 차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장 큰 타깃이 됐던 송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를 통해서 국방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에 따른 치밀한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며 “예를 들어 검증 방법이 수위를 넘어서 군사기밀이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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