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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자들 '최대 표밭' 호남 찾아 구애

입력 : 2017-08-17 12:51:05 수정 : 2017-08-17 12: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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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주자들은 8·27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17일 일제히 호남 민심을 향한 구애를 보냈다.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 등 당권주자 4명은 전날 저녁 전남 나주에서 열린 핵심 당원 워크숍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TV토론회를 위해 상경하기 전 광주를 찾았다.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기호순).

호남은 국민의당 당원 약 24만명 중 50% 이상인 12만여 명이 집중돼있는 최대 표밭이다. 당권 주자들이 광주를 필두로 호남을 공을 들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선 등 역대 선거에서 ‘전략적 선택’을 통해 특정 후보나 정당에 몰표를 주는 호남 표심의 성향이 이번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도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은 선거 막판까지 호남 표심을 구애해야 하는 처지다. 게다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갈 경우 호남 민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1·2위 후보 간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갔고, 이후에도 연일 당원과 지지자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광주 서구을이 지역구인 천 전 대표는 앞서 전북과 전북 지역을 각각 2박 3일씩 순회한 데 이어 밑바닥 민심 다지기에 분주하다.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도 지난 11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연일 광주·전남·전북을 오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비호남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 역시 지난 14일 광주지역 캠프를 꾸리는 등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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