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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男, 고독사 9개월만에 발견 돼…미라화 진행

입력 : 2017-08-18 08:59:37 수정 : 2017-08-18 0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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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호소한 세계일보 기획물. 지난 17일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고독사 9개월여만에 발견 됐다.
부산에서 홀로 살던 40대 남성이 숨진 지 9개월만에 발견됐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53분쯤 부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여동생과 열쇠수리공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여동생은 1년여 전부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열쇠수리공을 불러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다.

고독사한 A씨 시신은 심하게 부패하고 일부는 미라화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안방에서 겨울옷이 발견된 데다 도시가스 검침일이 지난해 10월인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지난해 11월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013년부터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못한 까닭에 도시가스와 전기공급도 끊겼으며 여동생과도 왕래가 없는 등 10년 넘게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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