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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범국민 정신개혁운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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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7 14:05:29 수정 : 2017-11-17 1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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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기독교·불교·천도교·원불교·유교 등 국내 7대종단 평신도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가 범국민 정신개혁운동을 진행한다.

(사)‘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김성곤 이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범종단 다짐대회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사회공동체 회복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곤 이사장과 권길중 대표회장(천주교)을 비롯해 오혜원(원불교)·박종도(민족종교협의회) 공동회장 등 국내 7개종단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곤 이사장(왼쪽)과 권길중 대표회장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은 ‘내 탓이오’ 운동을 전개해왔던 천주교단이 한국종교인평화협의회(KCRP)를 통해 제의, 2015년 2월부터 범종교적 차원으로 진행 중인 사회운동이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가 책임의식의 부족이자, 경쟁체제에 따른 자기정체성 확립기회의 상실 등에 따른 것으로 인식하고 이를 개선해나가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들어서 추진 중인 적폐청산에 발맞추어, 자신의 내면적 양심을 밝히고 직무를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세우며 범국민적 차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범종교적 활동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는 18일 '범종단 다짐대회'를 열고, 2018년 대국민 운동으로서의 전환의지를 밝힌다. 다짐대회에서는 7대종단 평신도 1000명이 참석해 종교초의 화합을 범국민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 중구청과 충북 매괴고등학교 등의 실천사례 발표와 7개 종단 평신도 70명으로 구성된 ‘답게사는 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

김성곤 이사장은 “정치인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답지 못하게 살아왔다는 책임을 느끼면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적폐청산과 함께 내 안의 양심을 밝히고 직무를 다하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으로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사회공동체를 회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길중 대표회장(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천주교에서 진행된 ‘내 탓이오’ 운동이 교단 내에서만 진행됐다는 한계점을 지적받으며,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제안해 KCRP를 중심으로 다른 종단과 연합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일부 기관과 학교 등에서 진행 중인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을 2018년부터 범국민운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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