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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민우, 아내의 죽음…"보고 싶고, 너무 그립다"

입력 : 2017-11-19 10:08:09 수정 : 2017-11-19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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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사진)는 1990년 데뷔곡 '사랑일뿐이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 연이어 히트곡을 불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했고, 이후 다소 주목받지 못 하다 자동차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우가 근황을 전했다. 자동차 영업사원이 되어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하고 사랑스러운 딸 민정(9)을 얻었지만, 그 행복도 잠시였다.

김민우는 지난 7월 아내를 희귀병으로 떠나보냈다. 당초 ‘대상 포진’으로 알려졌던 아내의 병명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 아내는 발병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백혈병보다 희귀한 질환으로, 대식세포(항원처리세포)의 축적에 의한 비악성 증식성 질환으로 조절되지 않는 혈구탐식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분비에 의한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김민우는 아내에 대해 "계속 검사가 이루어졌어요. 많은 검사와 많은 약물. 중환자실에 있는데 위에 매달려있는 것만 20가지. 그걸 계속 보고 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계속 보고 싶고, 너무 그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발병하고 거의 한 일주일만에 떠났다. 많은 의사들이 도와줬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덧붙였다.

끈질긴 노력 끝에 톱 세일즈맨의 자리에 오른 뒤 인생 제 2막을 열었던 김민우에게 또 다른 인생의 고비가 닥친 것이다.

고비를 넘기기 위해 김민우는 아내 사별 후 다시 음악을 붙잡게 됐다고 한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음악을 통해 치유하고 있는 것. 김정민, 김태원, 최백호 등이 그의 음악 활동을 지지해주고 있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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