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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키니' 입고 사진 찍던 남성들…경범죄로 벌금형

입력 : 2017-11-19 10:24:35 수정 : 2017-11-19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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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비키니 수영복인 '맨키니'(Mankini)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던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매체 인포름브로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맨키니를 입고 사진 찍은 체코 관광객 6명을 경범죄로 체포해 벌금 2만 2500텡게(약 7만 4000원)를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록색 맨키니와 가발을 착용한 후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었다.

'맨키니'는 영화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에서 영국 코미디언 샤샤 바론 코헨이 카자흐스탄 방송국 리포터인 보랏을 연기하며 이 수영복을 입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카자흐스탄에서는 자국을 '낙후되고 퇴폐적인 국가로 묘사했다'고 분노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팀
사진= 인포름브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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