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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누리호 발사·호국훈련 관련 北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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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14:18:44 수정 : 2021-10-25 14: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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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와 ‘2021 호국훈련’과 관련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1일 우리 정부의 누리호 발사를 명분 삼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을 내건 이후 ‘이중 잣대’ 비판을 하며 미사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 우리의 누리호 발사에도 북한이 ‘우주 개발’을 근거로 ICBM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다만 ICBM이 국제사회의 ‘레드라인’으로 인식되는 만큼,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화성-15형’ 시험 발사 이후 ICBM 무력시위를 자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1년 호국훈련’에 돌입했다. 육·해·공군, 해병대가 참여하는 호국훈련은 매년 후반기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이다. 지난 1996년부터 '팀 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해 실시하는 우리 군 자체 훈련이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수행능력을 구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역시 호국훈련을 문제 삼아 자행한 바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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