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대장동 핵심’ 유동규 새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 착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10-25 15:28:25 수정 : 2021-10-25 16:39: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뉴시스

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한 새 휴대전화에 대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25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시작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것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봤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휴대전화 안에 사건을 규명할 중요한 단서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 통화한 사람이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마지막 통화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앞으로 며칠 더 걸릴지는 알 수 없다”면서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