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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 구속·폐쇄에도 한 달 만에 버젓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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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15:46:50 수정 : 2021-10-25 15: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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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운영자를 구속해 폐쇄한 사이트가 25일 기준 다시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경찰이 부산·경남 최대 성매매·유흥업소 정보 사이트 운영자를 구속하고 사이트를 폐쇄한 가운데 해당 사이트가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구속된 사이트 운영자는 폭력조직원으로 경찰은 다른 조직원이 사이트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부산·경남 최대 성매매·유흥업소 정보 사이트 운영자 2명과 사이트 개발자 1명 등 3명을 구속, 해당 사이트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9월13일 사이트를 폐쇄했다.

 

그러나 연합뉴스 취재 결과 해당 사이트는 이달 22일 재개설돼 버젓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 재운영에 대해 조직폭력배가 개입해 사이트 운영에 관여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과거에도 경찰에 검거된 적 있지만 또 다른 조직원이 사이트를 물려받아 계속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사이트는 회원만 20만명에 달하며 단란주점부터 마사지 업소, 유사성행위 업소 등 유흥업소 종사자와 성 매수자 등이 가입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사이트에 등록된 업체는 120개가 넘는다.

 

경찰은 재운영 중인 사이트를 재차 폐쇄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를 신고하는 한편 새로운 운영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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