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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쟁 후보들 신경 안써” 洪 “리스크 없는 후보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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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17:48:12 수정 : 2021-10-25 1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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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4인
‘중원’ 대전·세종·충청권 공략
윤석열 “국민만 보고 나왔다”
홍준표 “흠없는 내가 적임자”
원희룡은 부부가 각각 간담회
유승민, e스포츠 종사자 만나
충청권 합동TV토론회서 격돌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대선 경선 토론회를 앞두고 대전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2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예비후보들의 선거벽보가 붙어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25일 ‘중원 표심 쟁탈전’을 벌였다. ‘양강’으로 꼽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대전에서 간담회와 캠프 선거대책위원 임명식 등을 각각 연 뒤 서울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유승민 후보와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캠프 충청권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준 뒤 대전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며 경쟁 후보나 상대 당 후보를 단 한 번도 신경 써 본 적 없다”며 “오로지 국민만 보고 나왔다. 국민에게만 판단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대선 후보 선출 후 ‘원팀’을 만들기 위한 복안이 있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되지 복안이라는 게 따로 있겠느냐”고 답했다. 윤 후보는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두고는 “저도 27년 법조 생활을 했지만 아무리 봐주기를 한다고 해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맹비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오전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연 전·현직 지방의원 간담회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하려면 후보 리스크가 없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11월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 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며 “모든 면에 있어서 이번 대선은 후보 도덕성에 아무런 흠이 없고, 가족 비리 없고, 본인 비리 없는 제가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원 후보 역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토론과 정책, 도덕성 검증에서 넉넉히 꺾을 수 있는 후보는 저”라고 역설했다. 오전엔 원 후보의 부인 강윤형씨가 같은 곳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최근 민주당 이 후보를 겨냥한 ‘소시오패스’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유승민 후보는 오전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e스포츠 경기장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e스포츠 종사자들과 만나 처우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후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대전KBS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지역별 순회 토론으로는 5번째, 두 차례 1대 1 맞수 토론까지 포함하면 7번째 토론회다.


대전=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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