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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눈앞… 11일에는 형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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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09:41:42 수정 : 2021-12-09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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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훌쩍 넘은 프로농구에서 지금까지 최고 인기 스타라고 하면 현역 시절 9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이상민 삼성 감독이 꼽힌다. 특히 2003∼2004시즌 팬 투표에서는 역대 최다인 12만354표를 받은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의 최다득표 기록을 넘어설 새로운 인기 스타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원주 DB의 허웅(28)이다. 허웅은 지난 7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2021∼2022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10만표를 돌파하며 2005∼2006시즌 이상민(당시 KCC) 이후 16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만 표를 넘어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역대 최다득표 2위 자리를 꿰찬 허웅은 오는 10일이면 이 감독의 최다득표 기록을 뛰어넘어서는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지난 8일 이미 11만표를 돌파할 만큼 빠르게 득표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투표 마감은 16일 오후 6시로 아직 넉넉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올스타 투표 2위는 8일 9만표대를 기록 중인 허웅의 동생 허훈(26·수원 KT)이다. 팬 투표 3위인 김시래(서울 삼성)와는 1만표 이상 차이가 벌어져 ‘허씨 집안’이 인기 쌍끌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11일에는 원주에서 DB와 KT가 격돌해 올 시즌 첫 ‘형제 대결’이 예고돼 있어 눈길을 끈다. 2991득점을 기록 중인 허웅은 이날 자신의 프로 통산 3000득점 돌파에 도전한다. 허훈은 형을 꺾고 팀의 7연승과 함께 KT의 선두 수성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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