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동거하는 여성을 수차례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3개월 동안 동거 생활 중 동거녀 B씨가 다른 남성과의 내연 관계를 의심하며 수차례 폭행하고 방에 CCTV를 설치했다.

계속되는 폭행과 감시에 달아난 B씨에게 A씨는 수천개의 협박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1일 서울 은평구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여성을 몰래 촬영한 정황까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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