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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 중국 돌려보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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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8 16:00:00 수정 : 2023-05-29 0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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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中에 있어서… 사육사 방송도 화제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내년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푸바오를 꼭 중국에 돌려보내야 하는 이유는 뭘까.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기사 댓글란 등에선 푸바오의 중국행을 놓고 “안 보내면 안 되냐”, “슬프다”, “아쉽다” 같은 반응이 주를 이룬다. 중국의 판다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반응도 눈에 띈다.

 

2020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지난해 7월20일 대나무, 당근 등으로 만든 생일 케이크 옆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푸바오는 2020년 7월2일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의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다. 에버랜드의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에 참여한 약 5만명의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인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이자,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푸바오는 내년 7월 판다의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모든 판다의 소유권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멸종 취약종인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에 보낸다.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도 성 성숙이 시작되는 4년차가 되면 중국으로 돌려보내진다고 한다.

 

푸바오의 중국행은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푸바오의 사육사 강철원씨가 예정된 이별 앞에 눈물을 보이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강 사육사는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며 “푸바오는 아이바오(푸바오의 어미)가 키웠으니까 (중국에 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방송은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도 조회수가 6만여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는 그냥 한국에 있으면 안 되느냐”, “푸바오에겐 강 할아버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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